【팩트TV】국민의힘 대선 에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8일 “화천대유 김만배가 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인 유한기에게 수억을 건넸다는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검찰에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제보자를 밝히진 않았지만, 유한기 전 본부장을 거론하며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접촉을 시도하고 회유·협박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지칭해 황 전 사장 또는 관련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의 걸림돌이 되는 황 전 사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지만, 당시 황 전 사장이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이었고 실형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빙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만배가 유한기 본부장에 수억을 건넨 것은 황무성 사장 제거와 초과이익 환수 규정 삭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5년 당시 유한기 본부장은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초과이익 환수 규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유동규 기획본부장과 함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며 “3월에는 업자선정 과정에서 절대평가 위원장, 상대평가 소위원장으로 심사위원회의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미 유한기 전 본부장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으로 부실수사 의심을 받는 검찰은 억대 금품수수 사실을 명확히 수사해 이재명 후보와의 공모관계를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