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며 국감 대상이 아닌 부분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국회 경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 국토위 경기도 국감에서 이 지사가 자치사무는 국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조금 등 국가위임사무 이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모두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지사가 지난 18일 행안위 국감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오늘은 국회의원의 국감 질의권까지 제한하겠다는 것이냐”며 “그러면 왜 남양주시는 수차례 감사를 진행한 것이냐”면서 “이중잣대이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검찰이 대장동 의혹 수사에 늑장·부실·봐주기 3종세트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하면서 시장실과 비서실을 뺀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그분은 찾지 않고 딴분만 찾는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73%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 시간끌기식 침대수사로 검찰이 자초한 것”이라면서 “수사를 계속할지 말지 분명한 태도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혜비리의 본질은 공공이 개입하여 ‘토지 헐값 매입, 아파트 고가 분양’을 기획한 부동산 투기 카르텔 범죄”라며 “시민은 역대급 불로소득의 정점에 있는 ‘그분’을 찾아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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