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0일 MBC PD수첩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단서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와 제보자 조성은 씨의 17분가량 통화 녹취를 공개한 것과 관련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 등 관련자 전원을 하루속히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법사위와 고발사주국기문란진상규명TF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웅 의원과 실무자인 손준성·권순정 검사의 기억을 지운 검찰총장 측근 및 비리 사건의 설계자가 누구냐”며 “17분 37초의 녹취록에 이 정도의 진실이 담겨있다면 도대체 고발사주 사건 전체의 설계도에는 얼마나 추악한 그림이 그려져 있던 것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당시 윤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얽혀있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당시 시점으로서는 아무도 몰랐던 이동재의 양심선언 계획까지 언급한 점”이라며 “채널A 자체보고서에만 언급되고 실현되지 않은 것을 검사도 아닌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였던 김웅 의원이 어떻게 알았던 것이냐”고 추궁했다.
나아가 “검찰의힘과 국민의힘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썼던 그 고발장을 쓴 당사자는 떳떳하다면 왜 내가 썼다고 주장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힐난하면서 “어제 보도로 단순 고발사주를 넘어선 공동범죄 모의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검찰과 국민의힘은 모두 국기문란 수준의 위중한 범죄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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