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가 환수한 금액이 이재명 지사가 밝힌 5,503억이 아닌 1,830억으로 전체 이익 1조 8211억의 10%에 불과하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주장에 대해 “허위와 왜곡에 기반한 정치공세”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반박했다.
김병욱 민주당 화천대유토건비리진상규명TF 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실련이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세력의 방해로 불가능했던 완전공영개발을 기준으로 대장동 개발을 비판하는 편향된 분석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완전공영개발을 추진했던 사람은 이재명 당시 시장이었고, 구 한나라당, 새누리당 세력들의 방해로 어쩔 수 없이 민관공동개발을 했던 것”이라며 “이에 대한 고려 없이 100% 공영개발과 대장동 사업을 비교해 민간이 많은 이익을 가져갔다고 비판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공공환수액이 5,503억이라는 점은 이 지사의 형사재판 1심에서 3심까지 일관되게 인정되는 것으로 이를 부인하는 것은 공공환수 비율을 낮추기 위한 의도적인 수치 왜곡”이라면서 “경실련은 현금 배당받은 1,830억만 환수금액으로 계산했으나, 현물 배당인 1공단 공원 조성비 2,561억과 2017년 추가로 환수한 1,120억 등 공공환수금액을 5,511억(전체 개발이익의 57.5%)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실련이 발표한 자료는 무분별한 추정과 오류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TF는 사실에 기반한 검증을 언제든 환영하지만, 정치적 해석에만 기댄 자료 등에 대해서는 가치 없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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