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6일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 29회 2부에서는 이동주 전국을비대위 정책실장이 출연해 롯데와 을지로위원회의 상생합의안 채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위한 문방구, 유통상인의 12일간 농성 등의 소식을 전했다.
이 실장은 방송에서 지난 28일 유통재벌그룹인 롯데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상생협의안을 채결했으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민병, 경제민주화국민본부 등 시민사회단체가 자문단 형식으로 위원회에 참여하도록 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합의서에는 불공정계약 개선, 노동, 동반성장, 롯데을피해자구제, 사회보고서 등 5개 분과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크레파스 등 초등학생 문구류를 상생품목으로 지정해 재고 소진 이후 판매 중단, 신규점포의 열쇠, 화원, 도장 점포 운영 금지, 밤 11시 이후 롯데마트 영업 중단 등의 10개 상생협력 과제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마트 영업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경쟁업체인 홈플러스, 이마트와 논의 후 동시 시행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면서, 만약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가 있다면 경쟁업체의 참여여부와는 상관없이 먼저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회장은 재벌에서 법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반면 이러한 재벌들의 상생 움직임을 못마땅해 하는 보수언론의 반발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지난달 20일부터 3일까지 12일간 전국문구점연합회,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중소상인들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중소상인적합업종 지정을 통래 대통 마트와 유통업체로부터 소형 문구점과 식자재 도매상을 지켜달라는 농성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특히 해단식이 있던 3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당연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해결하지 못해 여러분들이 차가운 길거리로 나서게 됐다며 이제는 문제의 심각성, 절박성을 이해하고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2013년 문구점의 평균 매출액이 2400만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중소상인적합업종 지정에 민주당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이러한 농성이 있었기에 동반성장위원회가 문구점을 중소상인 적합업종 지정 노력에 나서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인태연 진행자는 이러한 반향이 동반성장위원회를 움직이게 했고, 중소상인 적합업종을 위한 협의체가 만들어지는 등 전향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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