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에 대장동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자 “특검을 거부하겠다는 대국민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특검 요구를 배척하고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가 된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 몸통을 비호하는 길에 섰다”면서 “결국 검경의 부실수사 뒷배에는 청와대의 의중이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청와대가 대장동 사건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더니 결과가 재명수호였냐”면서 “민심을 거스른 권력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왔다. 문정권의 끝자락이 불행한 역사의 궤를 잇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유지하고 국정감사를 받겠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타개책으로 국정감사를 받겠다고 하더니 자료제출과 증인·참고인 채택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국정감사를 받겠다는 것은 타조가 머리만 모래에 숨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 지사에게는 민주당을 움직여 대장동 관련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 커다른 거악의 몸통이 백일하에 드러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심혈을 기울여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누군지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