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지난해 4월 3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우리가 고발장을 만들어 보내줄 테니 대검에 접수하라’고 말한 통화 녹음 파일을 복구한 것과 관련 “최종 책임자인 윤석열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통화 파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고발사주 가담은 확실해졌고,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해온 김웅 의원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났고, 부당한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이 밝혀지고 있다”며 “윤 전 총장도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회피만 할 게 아니라 당시 검찰의 최종 책임자로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구한 통화 파일에는 ‘서울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 ‘제가 대검을 찾아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온 게 되니까 전 쏙 빠져야 된다’, ‘당 지도부가 검찰에 가서 고발장을 내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속 의원의 연루가 확실해진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조치와 함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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