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장의 신당창당 합의에 43.3%는 저급한 정치야합이며 반대한다고 밝힌 반면, 41.7%는 대승적 결단이며 환영한다고 밝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이어 통합신당 지지층의 72.7%는 당내에 충분한 토론이나 의견수렴 없이 신당창당을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절차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해한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언론 ‘팩트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이 기초단체 무공천과 신당창당을 전격 발표한 직후인 지난 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치야합과 대승적 결단이라는 찬반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이 기초단체 무공천과 지방선거 전 신당창당을 통한 통합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양 진영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는 질문에 41.7%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환영한다’고 답한 반면, 43.3%는 ‘저급한 정치야합으로 반대한다’고 답해 부정적인 평가가 1.6% 우세했으며, 무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40대 이하는 대승적인 결단이라는 의견이 11.1~24.1%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정치야합이라는 의견이 20.7~37.3% 높았다.
또한 새누리당 지지층의 77.7%가 ‘저급한 정치야합’으로 규정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75.4%와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81.8%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평가해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통합신당 지지층 72.7% 창당절차 문제있지만 이해한다
이어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이 당내 충분한 협의과정 없이 전격적으로 신당창당을 통한 합당을 발표한 가운데 ‘통합신당’ 지지층(410명)을 대상으로 절차적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72.7%의 응답자들이 ‘절차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해가 간다’고 평가했다.
반면 13.9%는 ‘절차에 문제가 있으므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무응답은 13.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가 간다(73.2%) vs 재검토해야 한다(17.4%)’로 긍정적인 평가가 55.8%p 더 높았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도 ‘이해가 간다(71.0%) vs 재검토해야 한다(12.2%)’로 긍정평가가 58.8% 더 높아 절차적 문제에 대한 비판여론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은 2014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조사결과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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