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0.4%로 과반을 겨우 넘겼으며,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9.8%로 긍정적 평가가 10.6% 더 높았다.
인터넷언론 ‘팩트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위원장의 기초선거 무공천 및 신당창당을 전격 발표한 직후 정국이 요동치는 와중에서도 50.4%를 얻어 2월 초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일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0.4%가 ‘잘했다’고 응답한 반면, 39.8%는 ‘잘못했다’고 평가해 긍정평가가 10.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은 9.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월 11일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50.2% → 50.4%’로 0.2% 소폭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41.5% → 39.8%’로 1.7%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잘함(29.5%) vs 잘못함(60.9%)’로 부정평가가 31.4%, 30대도 ‘잘함(33.9%) vs 잘못함(59.8%)’로 부정평가가 25.9%나 더 높은 반면, 50대는 ‘잘함(66.9%) vs 잘못함(23.4%)’로 긍정평가가 43.5%, 60대도 ‘잘함(72.7%) vs 잘못함(14.9%)’로 긍정평가가 57.8%나 더 높아 세대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40대는 ‘잘함(45.1%) vs 잘못함(44.1%)’로 불과 1.0%차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박대통령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세대는 20대 여성(잘함 17.5% vs 잘못함 68.7%), 가장 호의적인 세대는 60대 남성(잘함 73.8% vs 잘못함 15.9%)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함 43.7% vs 잘못함 45.0%), 인천(잘함 40.5% vs 잘못함 47.0%), 호남(잘함 38.8% vs 잘못함 47.1%), 강원·제주(잘함 43.7% vs 잘못함 45.8%)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으며, 경기(잘함 50.1% vs 잘못함 39.8%), 충청(잘함 57.9% vs 잘못함 35.7%), 대구·경북(잘함 63.5% vs 잘못함 28.5%), 부산·울산·경남(잘함 59.1% vs 잘못함 33.8%)은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은 ‘잘함(79.3%) vs 잘못함(13.0%)’으로 긍정평가가 66.3%가 높은 반면, 문재인 투표층은 ‘잘함(17.4%) vs 잘못함(72.3%)’으로 부정평가가 54.9% 높아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 응답자 중 51.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9.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일 오후 2시 20분부터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14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조사결과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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