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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낙연캠프 “지도부 ‘정세균 무효표’ 결정은 결선투표 무력화…수용하기 어렵다”
등록날짜 [ 2021년09월28일 15시25분 ]
글 신혁, 영상 배희옥·김대왕·백대호
 

【팩트TV】이낙연 후보 캠프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도중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 처리하기로 하자 “결선투표를 무력화 하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문제가 된 특별당규 59조 1항의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두고 “김두관 후보가 사퇴했으나 제주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투표에 이름이 올라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정세균 후보처럼 이미 당 중앙선관위가 득표를 인정한 경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낙연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가 사퇴했다고 이미 당 중앙선관위가 유효하다가 인정한 득표까지 무효로 처리하면 결선제투제가 무력화될 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표를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188조는 투표 이후부터 개표 전 사이 A후보가 불가피하게 사퇴했는데, 만약 A후보가 1위를 했을 경우 차점자를 당선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당선인 없음’ 결정을 하도록 되어있다”며 “투표가 끝나 개표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퇴한다고 해도 유권자의 기표행위를 유효로 처리하는 것이 헌법 정신이자 공직선거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B후보가 49.9%를 득표해서 결선투표를 진행해야 하는데, 직전 C후보가 사퇴하면서 무효표 처리해 50.1%가될 경우 B후보가 당선인이 되버리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며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 선거 결과에 따라 엄청난 후폭풍이 올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우리도 합당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유권해석 오류가 우리 당의 경쟁력 훼손은 물론 우리당 후보의 경쟁력을 망가뜨릴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심사숙고해서 다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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