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의 민주당과 신당창당 선언은 원칙도 비전도 없는 기득권으로의 투항선언이며, 변화를 갈망했던 국민들에게 허탈감만 안겨줬다면서 안철수현상이 없느니만 못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천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제1야당을 정체시키고 국민을 정치로 부터 멀어지게 한 60년 양당 독점체제를 깨라는 국민의 절실한 요구와 기대가 하룻밤 사이에 배반당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는 빈약하기 그지없고 떳떳치 못한 명문 하나 내세워 그토록 비판하던 양당 독점체제에 투항했지만, 과거 민주당의 수많은 혁신 실패를 뛰어넘을 구상이나 자신조차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안 의원이 그동안 외쳤던 혁신은 그저 명분에 불과한 헛구호에 불과했었냐며, 이제 변화를 갈망하던 국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강요된 선택을 감수하거나 다시 정치에 등을 돌리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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