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재명 후보 열린캠프가 27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아들의 50억 퇴직금으로 특혜 의혹에 휩싸인 곽 의원이 SNS를 통해 ‘이 후보가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화천대유 실소유주 공방을 시도하자 “누구보다 실체적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정반대의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반발하면서 즉각 반격에 나선 것이다.
열린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이 화천대유와 이 후보가 전혀 관련 없고, 오히려 자기 아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과대한 퇴직금을 수령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마치 이 후보가 화천대유의 주인인 것처럼 발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캠프는 곽 의원이 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을 넘어 자신의 다른 범죄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오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미뤄볼 때 뇌물 등 범죄사실에 대한 수사 개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며 “곽 의원의 아들이 대리 직책으로 월급 250만원 정도를 받다가 6년 후 퇴직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50억 상당의 퇴직금을 받은 것은 화천대유 투자 배당금이거나 부정한 청탁의 뇌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곽 의원의 허위사실 발표 전후를 살펴보면 악의적인 범행 동기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면서 “이제 국민의힘 게이트 판도라의 상자가 이제 막 열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곽상도 50억 뇌물의혹 뿐이겠냐”며 “국민의힘이 대장동 완전공공개발을 막았던 이유가 퍼즐처럼 맞춰지고 있다”면서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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