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전격적인 신당창당 선언으로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에서 양자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도지사 선거에서 가칭 ‘통합신당’이 새누리당과 1.2%차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와 인터넷언론 ‘팩트TV'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도지사를 선출하는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신당 후보가 대결할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3.3%를 얻은 새누리당 후보와 42.1%를 얻은 통합신당 후보가 불과 1.2% 차로 오차범위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통합신당 후보가 20대에서 55.2%를 얻어 새누리당(26.4%)을 28.8%차로 앞섰으며, 30대는 통합신당이 58.6%를 얻어, 새누리당(28.3%)과 차이를 30.3%로 벌렸다.
이어 40대는 통합신당이 51.8%를 얻어 새누리당(35.4%)을 16.4% 차이로 앞섰으나, 50대는 새누리당이 58.6%를 얻어 통합신당(28.5%)을 30.1%, 60대는 새누리당이 64.6%로 나타나 통합신당(19.0%)을 45.6%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 통합신당 후보는 서울(새누리당 37.1% vs 통합신당 47.9%), 인천(새누리당 38.9% vs 통합신당 49.3%), 호남(새누리당 29.3% vs 통합신당 58.7%)에서 앞섰고, 새누리당 후보는 충청(새누리당 54.0% vs 통합신당 35.6%), 대구/경북(새누리당 48.5% vs 통합신당 34.1%), 부산/울산/경남(새누리당 52.8% vs 통합신당 34.2%)에서 크게 앞섰다.
또한 경기(새누리당 44.2% vs 통합신당 40.9%)와 강원/제주(새누리당 34.4% vs 통합신당 34.9%)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5.4%는 통합신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문재인 후보 투표층의 12.2%가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1.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9.1%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일 오후 2시 20분부터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14년 2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조사결과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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