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가 16일 ‘화천대유는 누구꺼’냐는 국민의힘의 반복된 의혹 제기에 “곽상도 의원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에서 대장동 개발 과정에 특혜를 받았다고 지목한 화천대유에 곽 의원의 아들이 7년간 근무했던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 국민의힘이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를 구성하자 “팀장에 화천대유를 가장 잘 아는 곽 의원을 추천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화천대유가 누구 것인지를 이재명 후보에게 따져 묻기보다 곽상도 의원이 화천대유와 무슨 관계인지를 밝히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곽 의원의 아들은 2015년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초 퇴사했고, 화천대유의 실질 소유주로 알려진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성균관대 동문이라고 한다”며 “과거 검사와 검찰 출입기자로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조선일보가 과거 이 지사와 인터뷰했던 기자였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임을 지적한 뒤 “이 정도만 들어도 구린내가 풀풀 난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LH의 공공개발도 포기하면서까지 민간에게 주려 했던 국민의힘 본인들과의 유착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 지사가 기자회견에서 ‘2009년 민간개발사업자들이 당시 새누리당 신영수 의원의 동생 등에게 수억 씩 뇌물을 주면서 (대장동) 공영개발을 포기시키려고 로비했다가 뇌물을 준 사업자와 신 모 의원 동생 등이 구속됐다’는 발언 내용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도대체 화천대유와 무슨 관계냐”며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고, 아들의 취업에 아빠 찬스는 없었는지 답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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