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정원 시국회와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3.1항쟁 정신계승, 관권부정선거 규탄, 일본 집단적 자위권 및 한일군사협력 반대, 자주평화 국민촛불’집회를 열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규탄했다.
이날 열린 34차 시국촛불집회에서 시국회의를 대표해 기조발언에 나선 박차옥경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역사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지난 과오를 정리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을 했다“며 ”그러나 정리할 역사는 바로 1년 전의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권선거 안 된다, 공무원은 중립을 지키라고 말을 하지만 지난 1년의 행적을 살펴보면 부정선거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정말 의지가 있다면 최소한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장관, 김관진 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앞에서 특검을 요구하며 6일째 단식투쟁을 진행 중인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이 싸움이 부족해 국민의 요구인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부정선거 특검 도입과 진상규명을 해내지 못했다면서, 소속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2일 부터 30여명의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매일 단식 농성을 이어간다“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끝까지 부정선거의 진상을 꼭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통진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진짜 의미가 오는 4~5월 가처분신청을 통해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게 하고, 내란음모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 나는 2~3년 뒤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미뤄 그때까지 손발을 묶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겉으로는 통진당을 때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통진당을 치는 척 하면서 민주당 등 야권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만든 새누리당의 영구집권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한길 대표가 야권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말해도 소용없다면서, 민주당과 통진당 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물밑에서 끈끈하게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국회의와 민변은 4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주민 민변 사무처장이 함께하는 ‘국민모의법정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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