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5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정규직·정규직 큰 의미 없다’ 발언과 관련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막말 퍼레이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안동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에서 ‘임금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큰 의미가 없다’, ‘기존의 노동시장을 조금 물렁물렁하게 유연화 시켜야 한다’, ‘미국은 해고가 굉장히 자유롭다’ 등의 발언을 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에 말꼬리 잡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지만, 이번 발언은 총체적 난국이라 말꼬리를 잡고 말 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윤 후보의 비정규직, 평생직장, 해고 발언이 막말이다. 홍준표 후보도 이런 막말은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에게 청년들이 공정을 기대했으나, 공정은 고사하고 대통령 후보로서 최소한의 현실 인식도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야말로 수준미달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민지(MZ)야 부탁해’라는 이름으로 2030 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도 이런 말이 나오는 걸 보면 ‘청년 포기’가 선거 전략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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