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해 ‘5,503억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인 공익사업’이라며 반발하자 “성남도시개발공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이익이 특정업체와 특정인에 흘러갔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어제 28분에 걸친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은 민간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이라는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공익환수 사업”이라며 “제가 2010년 시장이 되면서 온갖 로비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성남시 공영개발사업으로 바꾸면서 개발사업자들의 한탕주의 노림수는 무산됐고 뇌물을 준 사업자와 뇌물을 받은 당시 새누리당 신모 의원의 동생 등 여러 명이 구속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개발업체와 유착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향해 “특수목적법인 관련 회사인 천화동인(天火同人)과 이재명이 주장하던 대동(大同)세상의 동(同)자가 같다는 게 근거라는데 고등교육 받은 사람이 쓴 게 맞냐”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공격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선에서 손 떼고 정치개입 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금싸라기 땅 택지개발에서 소수의 민간업자가 아무런 특혜나 밀실거래 없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관련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이 지사는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만든다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언론사를 적폐언론으로 몰아붙이는 태도는 역으로 현 정권이 왜 그렇게 언론재갈법에 집착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름지기 한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온 대선 주자는 그 어떤 검증에도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며 “언론에 대한 겁박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제기된 의혹을 소상히 밝히는 것만이 대선주자로서 기본 책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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