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3일 여수 치킨집 사장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정부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영업자 손실보상에는 소홀했고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땀 흘려 일한 대가가 비통한 죽음이라니 원통하다”며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앞에서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면서도 내년 예산에선 지역사랑상품권을 26조에서 6조로 77.2%나 삭감하는 말과 행동이 다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차량시위를 한 자영업자 대표를 경찰이 조사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목소리조차 가로막고 있다”며 “원룸 보증금을 배서라도 직원들 월급을 주려 했던 치킨집 사장의 사연을 보며 왜 정부는 최소한의 책임감도 못 느끼는지 분노스러울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기에 자영업자들의 죽음은 명백히 정부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나라의 곳간을 이제껏 뭐하러 채워왔느냐는 자영업자의 분노를 정부는 똑똑히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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