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8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다수 힘으로 독단적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협박”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윤 원내대표가 오늘 연설에서 소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다고 비껴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화자찬했지만 정작 위기의 국민, 불안한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외면했던 연설”이라며 “그들이 말하는 선진국에는 보통시민과 약자들은 없었다”면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4% 집부자를 위한 종부세에 가려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주거약자들의 주거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차량시위에 나서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정부의 책임을 말하지 않았다”며 “그러면서도 언론 자유와 시민의 알 권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론중재법 독소조항을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독선을 감추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에 민주당의 전향적인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며 “국회가 조정과 타협에 기반한 다원적 민주정치로 나아가고, 숙의된 결정과 합의된 변화를 만들어 낼 때 우리 공동체도 더욱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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