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일 검찰의 청부고발 의혹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몰랐더라도 지휘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측근 검사가 지난해 총선 직전 김웅 후보에게 범여권 정치인 3명과 언론관계자 7명 등의 혐의를 담은 고발장을 건넸고, 김 후보는 이를 당에 전달했다는 보도로 커다란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일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가 고발하도록 지시하거나 묵인했다면 이는 검찰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따라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국민의힘 지도부도 유불리를 따질 게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청부고발 의혹은 대선 후보의 도덕성 및 검찰 조직의 명예와 관련된 매우 심각하고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윤 후보의 주장대로 정치적 공작일 경우 저부터 앞장서 정권퇴진운동에 나서겠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이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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