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역선택 방지 도입 등 경선룰 재검토를 시사하자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캠프는 31일 “본인이 국민의힘 소유주냐”며 “윤석열 후원회장과 선거관리위원장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의 희망캠프에서 직능본부장을 맡은 유의동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룰을 완전히 뒤집어 경선을 특정 후보를 위한 요식행위로 변질시키지 못해 안달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중립성에 결정적 하자가 있는 정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선관위원장을 맡기 직전 한 행동은 자격을 더욱 의심케한다”며 “8월 초라는 미묘한 시점에 윤석열 예비후보와 만나 무슨 얘길 나눴는지, 그리고 캠프 관계자들을 만난 사실은 없는지 지금 당장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정 위원장은 선관위원장이 된 후 언동에도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최고위원회가 추인한 경선룰을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본인이 우리 당의 소유주냐? 아니면 제왕적 총재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애초부터 선관위원장 자격 요건에 결정적 하자가 있었다”며 “더 이상 정권교체에 재 뿌리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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