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1일 “권력형 성범죄,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등을 저지른 부도덕한 인물은 당직과 공직 진출의 꿈조차 꿀 수 없도록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대외 명분은 인사검증이지만 이재명 지사의 2004년 음주운전 이력을 겨냥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덕적 흠결이 가장 큰 무능”이라며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지도부에 당의 혁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반드시 반영시키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장 내년 지방선거부터 적용되도록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하겠다”면서 공직윤리처 설치 공약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정치윤리 기준을 공직윤리처의 공직윤리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앞장서 국회의원 면책 특권 제한과 국민소환제를 실현하겠다”며 “국민의 예산권 확대를 위해 국민참여예산을 현재 정부 예산의 0.02%에서 1%까지 늘리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일반 상임위원회로 전환해 국민의 감시 기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준 원칙과 상식이 이어지도록 안정되고 투명한 국정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다음 정부로 가는 험난한 길을 민주당답게 돌파하겠다”면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민주당 정부의 진보적 역량을 높여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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