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0일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 선언을 ‘정치권에 내리치는 죽비’라며 “스스로 수사를 의뢰한 그의 자세에 응답하기 위해 재산 내역을 밝히겠다”며 부동산 내역을 공개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의 의원직과 대선후보 사퇴는 공직자 검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한 윤 의원 흠집 내기와 과도한 공격을 멈춰달라”며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부동산 정책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 재산 현황, 재산 변동 내역, 재산 형성 과정이 더 이상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아니라 공직자 자격 검증을 위한 공적 자료임을 인식하고 제도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0년간 직계존비속 재산 변동 내역을 공개하고 이후 재산 형성 과정 등 검증 과정에서 요구되는 모든 자료도 조건 없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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