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4일 “신혼부부에게 2억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무주택 노인을 대상으로 연금 대신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사 기자회견을 열고 “1인 가구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청년층과 노년층의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맞춤형 국가 찬스를 제공하겠다”면서 ‘1인 가구 및 주거취약계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청년·신혼부부·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 주거안정 주춧돌, 신혼부부 원더풀 무이자 대출, 실버하우스 공간연금사업을 제시했다.
‘청년 주거안정 주춧돌’은 만39세 이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국가가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전·월세 보증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내용으로 청년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신혼부부 원더풀 무이자 대출’은 신혼부부에게 2억, 그리고 첫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5천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5천만원을 추가 대출해 최대 3억까지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한 제도다. 또 청년 주거안정 주춧돌을 이용하던 청년의 경우 결혼하면 신혼부부 원더풀 무이자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실버하우스 공간연금사업’은 무주택 노인을 대상으로 본인이 원할 경우 연금 대신 주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연인들의 연금 수준이 국민연금 포함 월 65만원 수준인 데 반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18만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반영한 제도다.
원 전 지사는 “문재인정부 이후 청년들에게 집은 살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며 “내 집 마련의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도 미루고 있다”면서 “정부는 물론 대선후보들에게조차 소외받는 1인 가구와 주거취약계층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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