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지구의날 행사가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와 기업등이 참가해 녹색지구를 만들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체험부스를 통해 일년에 하루 정도는 지구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해보는 날을 갖자고 설명했다.<사진-팩트TV 영상취재팀>
‘2013 지구의날 행사’가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한국환경회의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당초 서울시가 매월 셋째주 일요일 마다 세종로 거리 한쪽을 막아 보행자 도로 및 시민장터로 사용하는 날짜와 맞물려 평상시보다 볼거리 많은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관계자는 “일 년에 하루 정도는 지구도 생각하고 환경실천도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면서 매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초록서울 심기’는 “서울을 형상화한 각종 재활용 플라스틱 통에 화분을 심는 상징적인 행사로 서울시민의 힘으로 초록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환경재단은 암실체험관을 마련하고 “전기사용이 어려운 국가에 태양광전등을 보급하고 있는데, 잠깐 동안 암실체험을 하면서 전기가 상황에서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체험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귀없는 토끼’ 인형극을 준비한 환경정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귀 없는 토끼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별주부전을 각색해 거북이가 귀 없는 토끼를 용왕에게 데려가지만, 귀가 없는 토끼가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방사능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구의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미국 위스콘신주(州)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처음 선언한 것에서 유래했다.
특히 '지구의 날'은 유엔(UN)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했으며, 1970년 당시 하버드대 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발벗고 나서 첫 행사가 열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