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종부세 개악안 사이좋게 통과시켰다”며 “양당은 국민 헷갈리게 하지 말고 그냥 합당하라”고 질타했다. 여야는 이날 조세소위에서 기존의 2% 종부세 안을 폐기하고 공시가격 11억 이상에 부과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통과시킨 법안은 그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는 완벽한 부동산 부자 감세 법안”이라며 “이로써 민주당의 국민의힘 2중대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시가격 11억 이하 주택 보유자들은 종부세가 면제되고 고가 주택도 종부세가 대폭 낮아진다”며 “지금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시기에 종부세 개악안 통과는 부동산 가격안정 포기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집부자 감세안을 통과시키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냐”며 “임기 말까지 종부세를 지켰던 참여정부를 계승하겠다는 일말의 진심이 남아있다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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