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경찰이 25일 국민파업대회를 마치고 시청광장에서 을지로입구방면으로 행진에 나선 민주노총의 행렬을 막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에게 캡사이신을 발포해 비난을 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이날 행진을 불허했으나, 민주노총이 경찰의 행진 금지통고처분 무효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경란)이 이를 받아들여 사실상 행진을 허가했다.
그러나 경찰은 병력을 동원해 을지로입구를 막아선 뒤, 법원 판결에 따라 행진할 수 있도록 길을 터달라는 노조원들에게 캡사이신을 발사하고, 민주노총의 깃발도 빼앗았다.
남대문경찰서장은 6시 16분경 이미 3차 해산경고를 내렸으며, 종로방향으로 차벽을 치고 물대포 발사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한편 노조원 일부는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앞 차도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연좌농성에 들어갔으며, 일부 노조원은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며 경찰에게 거센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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