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4일 팩트TV ‘이브닝뉴스’ 174회에서 취임 1년을 맞이한 박근혜정부를 놓고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이어 수사당국이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 3명 이상의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5일로 취임 1년을 맞이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50% 중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보여줬으며, 특히 ‘통일대박론’과 공공기관 개혁 추진에 후한 점수를 줬다고 전했다. 반면 소통 부족과 복지·국민대통합 공약 파기, 인사문제 잡음 등에는 문제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앞으로 정치복원과 민생공약 준수, 사회통합에 매진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외교나 안보 분야는 화려한 반면 국내 정치에는 굉장히 빈약한 ‘외화내빈’이라고 지적했으며, 신율 명지대 교수는 초반 6개월 패러다임 문제를 겪었지만 전체적으로 80점은 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시설 붕괴로 신입생환영회를 진행하던 부산 외국어대 학생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수사당국은 리조트측의 과실을 확인하고 3명 이상을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사당국은 리조트 측의 안전관리 과실 이외에 공사과정에서 부실시공과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아나운서는 울산 온산공단에 위치한 고려아연의 지하배관 파손으로 유독물질인 자이렌혼합물 3만 리터가 유출돼 토양이 오염됐다고 밝혔다. 자이렌 혼합물은 마취증상과 골수장애를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이며, 이번 사건은 스팀배관 설치를 위해 굴착작업을 하다 배관을 파손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자이렌혼합물 3만 리터중 2만 5천 리터는 진공흡입 차량을 이용해 회수했다고 밝혔으나, 사고지점이 바다에 인접해 있어 나머지 5천 리터가 바다로 흘러들 경우 해양오염 가능성도 염두 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55개 언론사 소속 언론인 884명이 여기자 성추행 사건을 저지른 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여성기자의 문제 제기에도 감찰본부가 견책 이상의 징계를 내리도록 한 예규를 깨고 ‘경고’ 처분에 그쳤다며, 언론인들은 전면 재조사실시와 이 지청장의 중징계 및 사과,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식 참석을 위해 남극기지를 방문한 강창희 국회의장이 칼리 포크너 미맥머드기지 대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포크너 대표의 설명이 길어지자 “알아 듣지도 못하는데 그만 일어나자”고 소리쳐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크너 대표는 장보고 과학기지 완성에 많을 도음을 줬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아라온호에서 헬기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인원을 투입하고 부상자 4명을 뉴진랜드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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