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양준우 대변인을 두둔하고 나서자 “물타기 하지 말고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도쿄올림픽 양군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의 페미니즘 논란이 제기되자 양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논란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과 레디컬 페미니즘’이라며 ‘이걸 여혐으로 규정하는 것은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대표적인 헛소리’라고 비난했고, 이준석 대표는 ‘(양 대변인이) 여성 혐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 적 없다’며 두둔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혐오에 대한 인식이 백지장처럼 얄팍하다”며 “양 대변인이 래디컬 페미니스트 표현을 써서 논란을 자초했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피해자 탓”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애초 수많은 사람이 문제 삼은 것은 ‘여성숏컷=페미니스트=금메달 반납’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논리구조”라며 “그런데도 이 대표는 양 대변인의 문책은커녕 감싸기 바쁘다”면서 “양 대변인 발언이 문제없다는 이 대표가 가장 큰 문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양 대변인의 발언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의 최소한의 자정기능을 기대하며 양 대변인의 문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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