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8일 임기 내 1조원 규모의 청년평화기금 설치와 남북 대학 간 교환 학생제 추진 등 이 담긴 ‘신세대 평화프로세스’를 자신의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겪은 분단의 고통을 더 이상 미래세대에 전가해선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이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체제 구축이 청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직접 듣고 느끼고 깨닫게 해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평화세대로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기성세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신세대 평화프로세스 공약으로 ▲1조원 규모의 청년평화기금 조성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개최 ▲남북 대학 간 교환 학생제 추진 ▲남북 유스 올림픽 개최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구성 ▲대북 경제협력 사업에 5% 이상 청년 의무고용 등을 제시했다.
청년을 평화세대로..남북 청년 교류협력 지원
그는 “남북한 청년들의 교류 및 협력 지원을 전담할 기금으로 초기 2천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피하고 임기 내 1조원 규모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기술 상용화 사업, 4차산업혁명 등 미래신성장산업, 기후위기 대응 활동, 연구 및 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의 지역·직능 대표를 선발해 서울과 평양, 개성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매년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를 개최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EU 등 주변국 청소년들에게 옵서버 자격으로 문호를 개방하겠다.”면서 “또 홀수 연도에는 남북한 유스 올림픽을 열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의 공동 선수단 선발 및 구성의 계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분야별 특화된 대학들의 인재들에게 사이버 강의를 시작으로 남북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남북 공동 청년·대학생 탐방단을 구성해 고조선부터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북 제재 완화 및 남북 경협 활성화에 따른 국내 진출기업들에 대해 청년고용의무할당제 5% 이상을 의무화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파주 헤이리 출마선언은 민주정부 1기부터 3기까지 추진해왔던 그 한반도 평화의 꿈을 민주정부 4기에도 반드시 이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우리의 청년들을 3포, 5포, N포 세대가 아닌 21세기 선진강국의 국민으로 키워내고, 잰쟁세대와 분단세대를 넘어 평화세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서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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