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정치 말고 시장 역할을 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장이 되면 코로나19 현장에 있겠다’던 그가 정작 당선 이후 감염자 급증에도 방역현장에 모습을 비추지 않으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긴급 만남 성사 17분 만에 취소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하자 정치만 한다는 비판을 제기한 것이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세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던 오 시장이 최근 윤석열 예비후보,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번개 만남을 추진하다 17분 만에 번복되는 ‘17분 쇼’가 있었다”며 “방역 최일선에 있는 분이 시민 안전은 뒷전에 두고 정치에 더 관심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 스스로 방역 수칙을 위반하려 했으니 무한 책임을 지게 생겼다”며 “거리두기 4단계로 일상을 멈춘 국민과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무엇이라 변명할지 궁금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더 이상 시민의 불안에 부채질하며 방역을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시장직은 노련한 정치인의 자리가 아니라 시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할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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