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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영진 의원님, 말씀은 알고 하세요.
모르고 떠들면 바보 됩니다.
등록날짜 [ 2021년07월23일 11시13분 ]
이기명 논설위원장
 
【팩트TV-이기명칼럼】 민주당 김영진 의원? 관심 없다. 국회의원이고 이재명 지사의 상황실장이라던가. 김영진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이낙연 의원의 탄핵 찬성 여부가 궁금한 모양이다. 공부를 해야 알지.
 
김영진 의원이 CBS라디오에 나와 “이낙연 후보가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분명한 입장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지키겠냐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이낙연 후보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의 말이다.
 
“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탄핵 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최소한 사실확인 없이 발언한 것은 이재명 캠프가 민주당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도 한 마디.
 
“노 전 대통령을 끌어들여 정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아무리 초조하다 하더라도 정치적 금도를 넘어서는 것”
 
이럴 때 ‘인간 포기 선언’이라고 한다.
 
■정치가 추해지면 국민이 외면
 
개도 짖다가 상대 안 해 주면 제풀에 지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안 해 주면 혼자 떠들 수 없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내가 김영진을 상대해 주는 것은 故 노무현 대통령을 거명했기 때문이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이라는 것은 세상이 안다. 그냥 이름만 걸친 후원회장이 아니다. 참을 수가 없다. 노 대통령을 거명하는 것부터가 불쾌하다. 앞으로는 노 대통령의 함자는 입에 담지 말기를 바란다. 경고의 의미다.
 
이재명도 평소에 노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에 노 대통령이 생존해 계시고 이재명이 형님이나 형수에게 했다는 사람 같지 않은 일련의 행위를 아셨다면 따끔하게 꾸중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실수는 병가지상사
 
이재명 지사가 형님과 형수에게 했다는 욕설을 다 듣지 못했다. 듣다가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에 큰 관심도 없는 늙은 아내가 그 얘기를 한다.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알건 안다는 것이다. 아아 세상에 비밀이라는 것은 없구나.
 
지금 우리 정치가 하루라도 빨리 헤매고 있는 오물통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주인인 국민이 외면하면 머슴들은 어쩔 것인가. 아니 그 보다도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가.
 
애들의 공깃돌 놀이도 딸 때가 있고 잃을 때도 있다. 그러려니 해야 한다. 잃었다고 이를 갈고 덤비면 딸 것도 잃는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 하락도 그렇다. 정치란 그럴 때도 있는 것이지 하고 크게 생각해야 정치가 제대로 굴러간다. 주군의 인기가 떨어진다고 옆에서 안달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진효희 문제도 모른다고 할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다시 출발하면 된다. 이재명 지사는 아직 나이가 있잖은가.
 
■광고비
 
흔히 이(利. 이익) 먹자고 장사한다고들 한다. 이를 먹자면 광고를 해야 하는데 이걸 요새 말로 홍보비라고 한다. 이재명도 엄청 광고비를 쓴다. 국민의 세금이 이재명 광고비로 사용된다고 하면 또 펄펄 뛸 것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알 것이다.
 
국민은 광고 안 해도 잘 안다. 무엇이 거짓말이고 정말인지 잘 안다. 이재명의 초조와 불안 그리고 지지율 하락에 대한 분노를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그런 선전에 속을 국민들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노 대통령 탄핵 당시 이낙연과 김종호 의원이 반대한 것은 이미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알고 있다. 그러니까 나도 안다.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된다. 아무리 개인의 욕심이 많다 하더라도 순리를 벗어나면 망한다.
 
인생을 더 경험한 사람으로 이재명 지사에게 당부한다. 조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채찍을 휘둘러도 힘이 없으면 말은 달리지 못한다. 순리를 따라야 한다. 이재명도 김영진에게 한마디 해라. 과잉충성 하지 말라고 말이다.
 
 
이기명 팩트TV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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