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감사원장 사의표명 17일 만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옹호하기 위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고 나서자 황 의원은 22일 “참신함을 가장한 파렴치함에 분노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최 전 원장을 향한 비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웅 의원이 사태의 본질을 이해 못 하거나 무책임한 말을 함부로 늘어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민주당은 경찰 공무원을 지내다 마무리 짓지 않고 (국회로) 들어간 분도 있다’는 발언에는 “검찰의 보복수사에 강제로 공직자 신분이 유지되어 35년간 몸담았던 조직에서 명예퇴직은커녕 정상적인 퇴직조차 하지 못했다”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고발장 하나 때문에 벌어진 부당한 사표 수리 방해행위”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지난 4월 대법원은 이같은 내용의 야당 측의 당선무효 소송에 청구 기각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럼에 틈만 나면 정치적으로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구시대적 작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거론한 것에는 “청와대 하명이란 자체가 검찰의 상상과 허구의 논리에 근거한 날조된 것”이라면서 “관련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울산지방경찰청이 청와대로부터 첩보를 전달받았다거나 청와대에 수사를 보고했다는 단 하나의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제가 청와대 하명을 받은 후 정보경찰을 불러 부산 시장 뒤를 캐고 수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나, 검찰의 공소장 그 어디에도 이런 허위 주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심지어 언급한 부산시장은 울산시장 후보였던 김기현 의원을 착각한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정쟁만 일삼아 반사이익을 노려보려는 구태의연한 야당과 일부 언론, 검찰의 정치개입과 권력남용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검찰의 꼭두각시 노릇을 할 셈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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