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북도설치 국회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의 행정구역 개편은 적으면 합치고 크면 나누는 방향으로 이뤄져 왔다”며 “1946년 서울, 1981년 인천 분리에 이어 이제 경기북부 차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가 인구 400만에 육박하면서 충청남·북을 합친 375만, 전라남·북을 합친 365만보다 많고, 서울과 경기남북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면서 “그럼에도 택지공급과 아파트 건설에만 치중하다 보니 사회기반시설은 태부족이고 경제자립도도 2020년 전국 최하위에서 두 번째로 낮아지는 등 경기 남부와 격차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부를 별도의 광역자치행정 주체로 만들어 독자적인 개발계획과 효과적인 도정(道政)을 추진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심지어 경기도청북부청사와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그리고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교육청, 소방재난본부 등 필수 주요 기관들이 이미 만들어져 있어 추가적인 예산 소요도 적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경기북도 설치 주장이 나온 지 벌써 34년이 됐고, 지난해 6월에는 여야가 각각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입법공청회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북부는 지난 70년간 안보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많은 불이익과 불편을 겪어왔다”며 “앞으로 시민단체와 지자체장 및 지방의원들까지도 힘을 모아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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