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감사원장의 ‘중도사퇴는 문정권탓’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권 야욕 때문에 감사원장을 팽겨쳐놓고 정권 탓이라니 부끄럽지 않냐”고 비판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 중소사태 17일 만에 국민의힘을 입당하면서 비난이 거세지자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은 문재인 정권 탓이라며 변명과 핑계를 늘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를 위해 감사원장직에서 중도 하차한 사례는 최 전 원장이 유일하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불협화음으로 중도 사퇴한 전윤철·양건 전 감사원장의 경우도 정치권이 아닌 학교로 돌아가는 것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98조에 감사원장의 임기를 명시한 것은 대통령 소속기관이지만 행정부를 직접 견제하는 역할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대통령이나 정권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도 독립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
그러면서 “정권 탓하며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하고 17일 만에 정당 입당 및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 전 원장은 우리 헌정사상 최초이자 최악의 사례”라며 “스스로 벌인 헌법 모독에 대해 역사와 국민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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