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1일 팩트TV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73회에서는 6·4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제까지 다섯 번의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의 승리로 끝난 것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야권의 부정선거 정권심판론이 작용할지 여당 지지층의 정권 안정론이 작용할지 여부를 살펴봤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여권이 승리한 1998년 제 2회 지방선거도 외형상으로는 3당 구도였으나 DJP연합 출범 3개월 만이 치러졌던 선거였다며, 사실상 여2 야1 구도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거는 ‘여당의 무덤’으로 작용했다면서 지역선거가 본질적으로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전국 단위 선거로 임기 중·후반에 들어선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향이 강하게 작용했고,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는 거물들의 출마가 이어지면서 공학적 성격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신입생환영회에 참여했던 부산 외국어대학교 학생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갑작스럽게 행사장이 바뀌는가 하면 대행업체 선정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외대는 당초 행사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다른 대학과의 계약으로 뒤늦게 예약을 취소했다고 해명에 나섰으며, 반면 해당 리조트측은 예약은 물론 계약금조차 낸 적이 없다는 반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신입생 6만 5천원, 재학생 3만원씩 총 9천여 만원을 걷어 경주리조트에 5,448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져 행사진행비 등으로 3천 500여만원을 사용했다는 계산이 나오나, 학생회가 거래명세서 공개를 꺼리고 있고, 해당 이벤트업체는 사무실 위치조차 불투명해 의혹이 더욱 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의 훼손 시도가 보수우익 세력에서 정부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난징대학살이 없었다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원본 기록을 공개하고 나서 센카쿠열도(중국명칭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 이후 대립 양상이 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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