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전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발표한 국가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을 발전·보완해 ‘한국판 뉴딜 2.0’을 선언한 것과 관련 “뜬구름 잡는 말잔치”라며 “일자리가 늘고 살림살이가 나아질 거란 기대조차 깡그리 사라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오늘 연설은 코로나 불평등과 방역붕괴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되고 말았다”이라며 “닥터 앤서, 인공지능 국민비서, 배달 로봇 언급에서는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것 다 필요 없으니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하고 백신을 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요구”라면서 “부동산 불평등, 자산 불평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자영업자들의 신음, 청년실업 등 실정에 대한 반성과 언급 없는 또 다른 약속잔치는 기만행위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두 번째 버전에 진입한 한국판 뉴딜 사업을 도대체 어디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이냐”며 “GDP 경제성장률 4.2%의 장밋빛 미래를 말하지만, 그것은 일부 대기업과 코로나 특수 기업의 경제적 성과일 뿐 시민들은 불평등과 소득감소로 신음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한국판 뉴딜의 출발점인 그린뉴딜은 온실가스 감축과 연관이 없는 회색뉴딜, 가짜그린뉴딜 사업투성이”라며 “새롭게 더한 휴먼뉴딜도 기존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계승하는 것으로 단기일자리 100만 개를 반복하는 수준”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만 가득 차 있지 눈앞의 현실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난 가슴에 불 지를 것이 아니라 성난 민심에 귀부터 기울기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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