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불법사찰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하자 “정치 공작 프레임이야말로 구시대적 정치 공세”라며 “당당하다면 성실히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불법사찰 의혹을 부인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이 불법사찰 관여 의혹을 민주당과 국정원의 공작정치로 몰아가면서 사안의 본질을 흐리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국정원에서 작성한 문건 가운데 2009년 7월 ‘청와대 홍보기획관 보고’, 2010년 3월 ‘청와대 정무수석 보고’로 적시된 자료가 나왔다”며 “이미 지난 2월에는 국정원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정치인·민간인 사찰 정보에 대해 불법이라 밝혔고, 지난 7월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관련 문건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국민의힘은 ‘누가 문건을 작성했는지 그 주체도, 문건의 진위도 모두 불분명하다’면서 국정원 감찰 문건 보고서조차 마치 조작 가능성이 있는 것 마냥 매도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 남 탓을 하며 시선을 어지럽히는 행태는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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