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전 총리를 거명하며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강력 저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의우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을 대표에 민주당 대선 후보들께 종부세 완화와 관련된 입장을 묻고자 한다”며 “집값을 잡을지, 부동산 기득권의 표심만 잡을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를 향해 “국토보유세를 언급했는데 현재도 3.7%의 부동산 부자만 납부하는 종부세를 완화하는 민주당에서 꿈 꿀 수 있는 일이냐”며 “비필수 부동산이라는 전제를 붙였는데 실주거 목적이라도 똘똘한 한 채가 얼마든지 투기 목적화로 변질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는 “토지공개념 3법을 대표발의 했지만 정작 민주당은 그 법안과 역행하는 법을 당론으로 내걸고 있다”며 “종부세 완화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세균 전 총리에는 “양도세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당이 후보님 생각과 역행하는 당론을 내걸었으면 강력하게 저지하는 게 마땅하지 않냐”며 “‘세제는 가격 안정이 되는 시점에 추진하자’는 모호한 말이 아니라 종부세 완화는 결코 안 된다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재보궐 참패의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꼽더니 종부세 완화로 여전히 번지수를 못 찾는 모양새를 보인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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