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5일 길에서 여성을 강체추행한 혐의로 법무부 징계를 받았던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부임한 것과 관련 “성인지 관점과 법치 정신이 이 정도 수준이냐”며 “검찰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성추행으로 징계받은 검사를 서울 중앙지검 요직으로 발령한 검찰의 사고 구조가 안드로메다 저 너머에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당 검사는 작년 부산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자리를 피하자 재차 뒤쫓아가기까지 했다”며 “이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감봉 6개월 처분을 내렸을 뿐”이라면서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성추행 검사가 징계받은 지 한 달 만에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부부장검사로 인사 발령해 성범죄를 감싸고 도는 일사불란함을 보여줬다”며 “범죄만큼이나 추악하고 파렴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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