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9일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양평 농지 투기 의혹과 관련 “조속한 인사·검증라인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비서관은 의혹이 제기되자 ‘암 수술을 받게 된 장모가 아내에게 증여한 땅’이며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2018년부터 노력해왔으나 현실적으로 관리가 어려워 수개월 전 매각하기 위해 내놨다’며 ‘조속히 처분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 고위직들의 연이은 부동산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김 정무비서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제 시민들이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일이 터졌을 때만 땜빵식 사과와 인사 조치를 반복하다가 결국 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조속한 농지 처분이 아니라 조속한 인사·검증라인의 교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에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고위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맡겨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감사원의 정치 편향성 논란의 일으키며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어제(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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