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9일 “광주은행 매각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일로 예정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소위를 앞두고 전북은행지주(JB지주)의 광주은행 인수 법적 절차가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에 재고를 요청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들은 20일 세법소위에서 여야가 조세감면 조치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14일 일정을 20일로 연기한 것이 단순히 광주은행과 관련돼 제기된 문제들을 여론상 피하려는 '정치적 쇼'”라며 “정치권의 중대한 배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세법소위에서 세금감면법이 통과된다면 정부가 예정대로 지방선거 이슈가 되기 전인 5월까지 광주은행 매각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광주은행과 관련한 지역민의 정서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향후 전망을 고려한다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당 차원의 반대 입장 표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정부도 광주은행의 매각 절차를 당분간 중지하고, JB금융지주의 현황을 고려할 때 인수조건이 충분한지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방선거가 끝난 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지역정치인, 국내외 금융전문가, 재계, 시민사회 대표로 구성된 '광주은행 특별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