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주 52시간제가 다음 달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될 경우 기업 줄도산과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대상 기업 실태조사에서 90% 이상이 7월부터 주 52시간제 준수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도입 초기에는 단속·처벌보다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으나 홍 의원은 ‘꼼수’, ‘경솔’ 등의 단어를 써가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의 발표는 기업의 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착각하게 만들어 주52시간제를 강행하기 위한 명분으로 삼으려는 꼼수”라며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기업을 더욱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영세기업은 대부분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4월부터 외국 인력 입국이 중단되어 인력난이 더욱 극심한 상황”이라며 “주52시간제 강행은 이러한 형편조차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 시행은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최소한의 계도기간을 도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기업의 절박한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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