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8일 오후 방송한 팩트TV '이브닝뉴스‘ 170회에서는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와 민주당이 국정원과 검찰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을 규탄하는 장외집회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어 법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내란음모·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2년을 선고한 가운데, 내란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RO 조직원에 대해서도 처벌이 따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선수의 러시아귀화를 놓고 최근 아프리카 박물관 노예노동 파문을 일으킨 홍문종 사무총장이 성남시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부림사건 등 재심사건의 무죄판결과 관련 사법부의 지난 과오를 사과한다면서 안타까운 과거의 과오를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로 부산 외국어대학교 학생 등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부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향이 없는 유가족들은 장례식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의 발 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이어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건물의 절반 정도가 10초도 안 돼 무너져 내렸다면서, 조립식 건물인 체육관이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며 비상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인제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통합지휘소를 중심으로 사상자 구호 및 합동분향소 설치, 장례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문제가 된 샌드위치 패널의 취약성 점검에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법원이 이 의원 재판에서 지난해 5월 12일 곤지암회합과 13일 마리스타 모임을 혁명조직인 이른바 RO모임의 비밀회합으로 판단함에 따라 모임에 참석했던 130여명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 적용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검찰은 법원이 RO 모임 참석자를 혁명조직의 조직원으로 판단한 만큼 이 의원에 대한 공소유지와 함께 관련자들의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국정원은 후속 수사를 통해 내란음모 가담자들을 전원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혀 김재연, 김미희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은 이 의원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이 박근혜 정권에서 제작주문한 정당해산용 맞춤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으며, 변호인단 역시 재판부가 50차례에 걸친 재판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면서 황당하다고 밝혀 격렬한 법적 공방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오 아나운서는 민주당이 19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관철과 간첩조작사건 규탄대회 및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3개월 만에 다시 장외로 나섰으며,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의 지난 과오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경기도 포천시 아프리카 박물관의 공연팀 노예노동 파문으로 야권으로 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8일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를 놓고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의 체육팀 해체가 배경이 됐다고 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선수의 부친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귀화와 성남시청팀 해체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시장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선수의 귀화가 팀 해체 이전 이미 결정이 됐던 사항이라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홍 사무총장 등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