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 대해 “전형적인 입법바리케이드”라며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말을 지키려면 발목잡기부터 그만 두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연설에서 품위와 미래비전은 찾아볼 수 없고, 근거 없는 비난과 막무가내 주장만 난무했다”면서 “이준석 당대표가 외친 혁신과 변화는 그에게 무의미한 구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 문제에 여야가 없다는 발언은 환영하지만, 자화자찬 앞에선 할 말을 잃었다”며 “전 대표가 미국까지 가서 특정 지역에 백신을 달라고 나라망신을 시켰던 게 불과 지난 달이고, 당 대표 후보까지 나서 특정 백신에 대한 불신을 지상파 방송에서 대놓고 선동하지 않았냐”면서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를 양산해온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공수처에 대한 비난도 근거가 없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수사를 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분노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는 아직 입당하지도, 입당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문제는 민주당과 정부탓 하기에 급했고 부동산 문제 역시 규제만 풀면 모든 게 해결될 것 같은 규제완화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이 약속한 혁신은 의회정치에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생떼정치로는 이룰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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