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권익위로부터 친인척의 토지매입 과정에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9일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복귀하겠다”며 당 지도부의 탈당 권유를 일단 수용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누나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이미 지난 3월 언론에 보도될 당시 저와 무관하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권익위가 경찰청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의뢰한 만큼 적극적으로 소명해 의혹을 해소하고 떳떳하게 돌아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임 의원의 누나가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 주변 토지를 공동매입하는 과정에 임 의원이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에는 “이미 광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로 광주시가 사실관계를 조사해 누구나 알 수 있는 공개된 자료라고 답변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광주시조차 해당 토지가 고산2지구 지구단위 계획과 전혀 상관없다며 행정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면서 “심지어 2008년 고시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 내용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고시 자료와 지형 도면까지 모두 공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의 탈당 권유를 받아들어 오늘 자로 탈당하겠다”면서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수사가 진행되면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소명자료를 제출해 의혹을 해소한 뒤 떳떳하게 당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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