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권익위원회의 명의신탁 의혹 제기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 권유를 받은 김회재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관계가 완전히 틀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권익위가 근저당 설정 2개월이 있었다는 이유로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했다”며 “정상적인 매매를 가지고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에 수사의뢰 한 것에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16일 잠실 아파트 매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23억 중 계약금으로 2억 3천만 원을 받았고, 22일 소유권 이전을 하면서 6억을 받았다”면서 “매수자 요청으로 나머지 잔금을 5월로 미루면서 14억 7천만 원에 대한 근저당 설정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서에 그 내용이 명시되어 있으며 5월 13일 잔금을 모두 받으면서 근저당도 해지했다”면서 “매수인 한 모 씨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정상적인 매매임에도 근저당 설정이 있었다는 이유로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잘못된 수사 의뢰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에 사실관계 확인이나 소명 절차 없이 탈당을 권유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 즉각 탈당 권유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김한정·서영석·임종성), 농지법 위반 의혹(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이 제기된 12명의 의원에 대해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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