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4일 해프닝으로 끝난 대구시의 ‘백신 직구’ 추진에 대해 권영진 시장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용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구시가 백신 피싱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평가절하 시켰다”면서 “구입을 시도한 경로와 진위 검증 여부를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신속한 점검과 화이자 측의 조치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자칫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 될 뻔했다”며 “가짜 백신이 투여됐을 경우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남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떠넘기려 해선 안 된다”며 “지금은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 보다 방역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또 다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입 시도 경도와 백신 검증 여부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했지만, 백신 1차 접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고 고통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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