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3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재정당국의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과 청년, 소상공인, 실직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영인 운영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68명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여러 의원들이 기획재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탄희 의원의 경우 대통령의 메시지를 재정당국이 쫓아가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며 전시 재정에 준하는 각오로 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우리 사회가 3단 분리 로켓처럼 국민을 버리거나 낙오시키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발언을 하셨다고 전했다.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은 청년일자리 국가책임제와 청년주거 책임제를, 조오섭 의원은 대학소멸과 인구감소 등 국가균형발전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 해소를 대통령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주 의원은 미사일 지침 해제를 계기로 우주고속도로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전략국을 창설해 미사일부대가 전략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신현영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백신휴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고 경력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과학자에 대한 배려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양이원영 의원은 건설 중인 석탄발전소 7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산업분야 확대를 요청했으며, 이동주·김경만 의원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상이 적절한 시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초선만 겪은 대통령으로서 공감대를 가진다며 제안 하나하나를 검토해 추진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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