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31일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수사와 관련 “경찰이 법치를 짓밟는 나쁜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사표 냈다고 대충 무마하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택시기사 폭행 혐의를 받는 이 전 차관이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그간 온갖 특혜로 수사를 은폐하려 했지만, 그 실체가 드러나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 차관은 택시 기사화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행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의 삭제를 요구하는 등 증거인멸 혐의와 경찰 내사 종결 과정에서 수사 무마 시도가 있었는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수사권한이 커진 경찰이 여전히 돈과 권력에 무릎 꿇고 법치를 짓밟는 나쁜 관행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밝히고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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